강직성척추염이란?
강직이란 오래된 염증의 영향으로 관절에 변화가 생겨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을 의미하고, 척추염이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란 뜻입니다. 따라서 강직성 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에 염증이 생겨 움직임이 뻣뻣하게 둔해지는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무릎, 발목, 손목 등의 관절부위에 관절염이 생기기도 하고 발뒤꿈치, 발바닥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관절이 아닌 부위 즉 안구, 폐, 심장 등에도 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여자보다 남자에서 약 3,4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발병률이 매년 높아지고 특히 20대의 젊은 남자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주 된 증상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이 호소하는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염증성 통증으로 아침에 일어나거나 같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있다가 움직일때 유발되는 허리 아래쪽 통증 및 뻣뻣함이 특징이며 움직이면 통증이 호전됩니다. 20~40대에 발생하여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고, 3개월 이상 장기간 지속되는 양상이 특징적입니다. 허리 및 척추뿐만 아니라 손, 발, 팔, 다리와 같은 관절에도 염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주로 무릎, 발목, 고관절에 비대칭적으로 관절염이 잘 발생하며 이외의 관절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 부위에 골근부착부질병으로 압통 및 부종이 나타나기도 하며 발바닥에 족저근막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명치 쪽 앞가슴뼈 부위에도 관절염이 발생하여 붓고 누르면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안구에 포도막염이 생길 수 있으며 그 경우 눈이 충혈되고 심한 안구통증이 나타납니다.
면역체계와 유전자 원인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면역체계 이상과 HLA-B27이라는 유전자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의 90% 이상에서 HLA-B27이 양성으로 나타나며, 가족 중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있으면서 HLA-B27이 양성인 경우에는 발병 빈도가 10~30%로 높은 편입니다. 면역체계가 정상적인 척추와 관절조직을 외부 침입자로 오인해 공격하는 것이 원인이 되며, 그 외에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약물요법과 운동요법 치료
강직성 척추염을 완치시키는 약물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약물요법을 운동요법과 함께 시행할 경우 강직성척추염 예방과 치료 상승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꾸준한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에 큰 문제가 없도록 할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인 약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입니다. 단순한 진통제가 아닌 통증과 경직감을 호전시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하며 척추의 변형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염증을 줄여주는 약제로 질병의 경과를 호전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약물로서 꾸준한 복용이 필요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에 반응이 좋지 않은 환자는 항류마티스제를 추가하여 사용합니다. 위장관 부작용, 백혈구 감소증, 간염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감독하에 사용하여야 합니다. 앞서 두 가지 종류의 약제 사용에 반응하지 않은 경우 TNF차단제를 사용합니다. 염증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인 TNF를 차단하여 효능을 나타내며,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른 관절염의 치료에도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TNF 차단제는 주사제로 주사 부위의 부작용, 상기도 감염, 잠복 결핵의 발현과 같은 부작용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 후 투여를 결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운동 요법은 자세를 바로잡고 다양한 관절운동의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운동은 유연성을 유지하고 척추 변형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체조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허리와 목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통해 자세를 유지하고 뻣뻣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흉곽 운동을 유연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하므로 꾸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추천되며 신체 접촉이 있는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른 자세와 생활습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굳는 것을 막아 강직성척추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주므로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은 푹신한 매트 위가 아닌 딱딱한 바닥 위에서 몸을 곧게 펴고 자는 것이 좋으며,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엎드려 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등뼈와 흉곽을 침범하여 폐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는데, 이때 흡연이 이러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또한 운동은 강직성척추염 예방과 관리의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척추와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통증을 줄이며, 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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