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상선 기능저하증?
갑상선은 인체의 화학 기능이 진행되는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심박수, 칼로리 소비 속도, 피부 유지, 성장, 발열, 생식능력, 소화 등의 여러 중요한 인체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된 또는 결핍된 상태를 뜻합니다. 소아의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는 정신지체 및 작은 키의 원인이 됩니다. 이미 지능이 떨어진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어도 지능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성인의 경우 심혈관계 합병증이나 신경학적 합병증으로 혼수, 체온저하 및 저혈압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증상
신생아와 소아시기에는 갑상선 기능저하 증상으로 변비, 성장장애, 발달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과 성인에서는 모호한 증상을 가지는데, 만성 피로, 식욕 부진, 체중 증가, 추위를 타는 것, 변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피부가 건조해지고, 여자의 경우 생리 주기의 변화가 생기며, 월경 과다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혈중 프로락틴 수치를 증가시켜 유즙 분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심하게 부족한 경우 혼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열과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온몸의 대사기능이 저하되어 기초대사율이 감소합니다.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는 건조하고 창백하며 누렇게 됩니다. 쉽게 피로하고 의욕이 없으며 집중이 잘 되지 않고 기억력이 감퇴합니다. 또한 얼굴과 손발이 붓고, 체중 증가 및 식욕 감소하게 되고,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는 자리가 생기지 않는 부종이 나타납니다.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집니다.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으며, 심하면 변비가 생깁니다.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육이 단단해지고 근육통, 감각이상, 근쇠약감, 무기력, 기억력 감퇴, 정신집중장애의 갑상선 기능저하 증상이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
소아에서는 갑상선이 태내에서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거나, 갑상샘호르몬 합성 과정에 장애가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청소년과 성인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고 불리는 자가면역질환, 선천적 갑상선 결함, 갑상선의 염증 질환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갑상선 자체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호르몬의 생산이 감소하거나, 뇌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생산이 감소함으로써 갑상선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여 나타납니다. 그레이브스병의 치료목적으로 요오드를 투여받은 경우에 갑상선 조직이 파괴되거나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 및 분비과정을 억제하는 항갑상선제, 리튬 등을 사용했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는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에 종양, 감염, 유육종증 또는 암 전이가 생겼을 때, 출산 후 합병증으로 발생합니다.
호르몬제 치료
신생아기에 선별검사로 진단이 되거나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2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함으로써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한 번 발생하면 영구적이어서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일부 갑상선염의 경우 일정 기간 치료 후 갑상선 기능이 회복되어 호르몬제의 복용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젊고 다른 질환이 없으며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 경우에는 처음부터 필요량의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합니다. 그러나 중년기 이후이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오래된 경우에는 소량의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기 시작하고, 2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혈액 검사를 해서 갑상선호르몬의 투여량을 조금씩 증가시켜 필요량에 이르게 합니다. 몸에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약의 형태로 보충하는 것이므로 갑상선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한다고 하여 부작용이 생기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의 수치를 확인하면서 복용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흡수가 되는지 조사합니다.
증상 완화
갑상선 기능저하 증상이 생겼을경우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므로 적절한 정상 체중유지를 위해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식사를 할 때 규칙적으로 소량으로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토마토, 양배추 등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몸의 대사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으로 꾸준히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지며 과로를 하지 않도록,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좋습니다. 호르몬제를 복용하며 철분제나 칼슘약, 제산제 등과 함께 복용할 경우 갑상선 호르몬 제제의 흡수가 저하될 수 있으므로 중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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