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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65세 이상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다발골수종 증상 알아보기

by dotorio0-0o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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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골수종 이란?

우리 혈액 속 에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있습니다. 형질세포는 우리의 몸에서 면역체계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며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를 공격하는 항체를 생산합니다. 다발골수종은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및 증식되어 나타나는 혈액암입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형질세포를 골수종세포라고 부르며, 이는 종양을 만들고 뼈를 녹여 통증을 유발하고 잘 부러지게 하며, 골수를 침범하여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를 감소시켜 빈혈, 감염, 및 출혈의 위험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골수종세포는 또한 비정상 면역단백인 M단백을 만들어 내는데, 이로 인해 혈액의 농도가 진해져서 혈액과점도증후군을 초래하거나 신장에 손상을 주기도 합니다. 다발골수종은 흑인남자, 남자, 65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에 점차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밝혀지지 않은 원인

다발골수종의 전단계 병변으로 알려진 의미불명단클론감마병증는 50세 이상 인구의 약 3%에서 발견되며 특별한 증상은 없고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게 됩니다. 이중 1년에 약 1%가 다발골수종으로 진행하게 되며 이 의미불명단클론감마병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 원인 및 고령, 면역억제, 방사선 노출, 벤젠 및 유기용제, 제초제 및 살충제 등이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발골수종 또한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급증하는 암 중 하나로, 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고령에 발생하며, 주로 건강검진 등을 통해 어쩌다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신 증상

다발골수종은 특정 부위 증상이 아닌, 전신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다발골수종 증상으로 등, 허리, 갈비뼈 통증이 생기는데, 약 70%에서 나타나며 골수종세포의 골 침착으로 생깁니다. 이로 인해 뼈가 약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부러짐이 발생하기도 하며, 운동 시에 악화됩니다. 국소적으로 지속된 통증이 있을 때는 병적 골절의 가능성이 있으며, 척추침범의 경우 척수압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칼슘 혈증으로 뼈가 파괴되면서 혈액 내 칼슘 농도가 올라가 구토, 혼란, 소변 증가 등의 다발골수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정상 항체만 늘어나고, 진짜 면역을 담당할 항체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박테리아 감염이 잘 발생하며, 폐렴과 요로감염이 가장 흔합니다. 정상 면역글로불린이 감소하고 항체 반응도 비정상이어서 감염이 잘 발생하며, 이는 진단 전이나 치료 도중에 발생하는 사망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이기도 합니다. 골수기능저하로 인해 피로감, 무기력, 빈혈 골수에서 정상 혈액세포가 만들어지지 않아 빈혈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

무증상의 1기인 경우는 별다른 치료 없이 3~6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주기적인 관찰을 하고, 진행 시 또는 아밀로이드증, 과칼슘혈증, 신기능이상, 빈혈, 뼈의 병리적 변화, 과점도증후군, 반복적인 감염 등의 다발골수종 증상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합니다. 증상이 있는 2기 이상에서는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하게 되며, 경우에 따라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또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하게 됩니다. 항암 화학요법으로 항암제들을 단독 혹은 몇 가지 약제를 함께 사용하는 병합요법으로 투여되며, 투여 주기는 각 약제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일정 주기를 두고 약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면서 반복 투여합니다. 골수 외 형질세포종 혹은 고립성 형질세포종양의 경우 또는 척수압박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종양이 있는 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하여 종양을 파괴시키는 국소적인 방사선요법이 있습니다. 또 다른 치료법으로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이 있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을 진행한 후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채집합니다. 이후 고용량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하고, 고용량 항암제에 의해 타격을 입은 정상 세포를 회복시키기 위해 이미 채집했던 조혈모세포를 다시 이식합니다. 이를 통해 혈구 회복 시간을 줄이고 약제의 용량을 증가시켜 완전 관해의 유도 및 생존 기간 연장을 도모합니다.

 

항암 부작용

모든 종류의 화학 요법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으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은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매우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에는 면역 저하로 인한 감염, 위장관 기능 손상으로 인한 입안의 통증 및 구내염이 있습니다. 구내염은 항암제의 세포 독성에 의한 염증성 반응입니다. 이 염증성 반응은 통증을 동반한 궤양, 출혈, 이차 감염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항암 화학 요법을 받는 환자의 40% 정도가 경험합니다. 치료 초기에는 항암제 치료의 독성으로 인해 오심과 구토가 나타납니다. 오심과 구토의 정도는 항암제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른 부작용으로는 전신 쇠약, 변비, 설사가 있습니다. 설사는 활발하게 분화하는 소화기계의 상피세포가 파괴되면서 발생합니다. 모낭세포의 손상으로 인한 탈모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발 손실의 기간과 정도는 약물의 복용 시간, 노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항암제로 인한 탈모증은 완전한 탈모 손상과는 다릅니다. 항암제 투여 후 2~3주 안에 탈모증이 발생하며, 두피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머리카락은 빠지고 나서 다시 왕성하게 자랍니다. 속눈썹, 눈썹의 모발 손상은 심하지 않으며 드물게 나타납니다.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은 이전의 머리카락과 색깔, 양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일시적이며,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데 1년 정도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