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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방치하면 무서운 각막염 증상

by dotorio0-0o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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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염이란?

우리 눈의 검은자 부위를 덮고 있는 볼록한 부위를 각막이라고 합니다. 각막은 눈의 창문 역할을 하는 유리처럼 투명한 조직이므로 안쪽에 있는 홍채가 각막을 통해 비쳐 보여 검은색 혹은 갈색으로 보입니다. 각막염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각막이 손상되고 부종이 생겨 여러 염증세포들이 모이면서 염증반응이 생긴 상태를 의미합니다. 환자가 통증 및 시력 저하를 호소하면서 결막의 충혈, 각막상피의 결손, 각막실질의 혼탁이 발견되면 각막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안구 관찰을 위한 세극등검사와 원인균을 찾기 위한 균 도말 및 배양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세극등검사는 안과에서 흔히 시행하는 일종의 현미경 검사로 이를 통해 염증의 있는지 어느 정도 인지, 혼탁 범위와 깊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균 배양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찾아내고 균 도말검사를 통해 병원체가 세균인지 진균인지 구분을 합니다. 이외에도 염증이 안구 안쪽으로 파급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초음파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각막염 증상

보편적인 각막염 증상은 가장 바깥쪽 각막상피의 상처가 생기고 각막실질에 염증반응으로 인한 염증성 혼탁이 생기면서 평상시 가까이 멀리 잘보이던 사물이 흐리게 보입니다. 특히 염증이 심해지면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각막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각막은 신경이 매우 민감한 조직이기 때문에 작은 상처에도 극심한 통증과 함께 눈에 먼지나 모래알이 들어간듯한 이물감과 눈 주변이 붓고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로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으로 인한 각막염일 경우,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이 들며 눌렀을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빛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여 쉽게 피로해지고 빛을 보면 눈이 부시며 눈물 분비가 증가 합니다. 또한 각막염이 발생하면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눈물이 과다하게 분비됩니다. 특히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라면 눈곱양이 증가합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각막 전체가 파괴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원인

각막염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누어집니다. 감염성 각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의 여러 가지 병원균에 의한 각막의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세균으로는 포도상구균, 녹종균에 의한 감염이 제일 많습니다. 바이러스에는 아데노바이러스와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대표적입니다. 아데노 바이러스의 경우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개인위생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고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경우 시력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비감염성으로는 눈이 잘 감기지 않아서 각막이 외부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건조해지며 생기는 노출성 각막염과 약제에 의해 생긴 독성 각막염, 콘택트렌즈 등 손상에 의한 각막염 등이 있습니다.

 

원인에 따른 치료

기본적으로 세극등 검사를 통하여 각막염의 종류를 감별하여 원인에 따른 치료가 시작됩니다. 세균성 각막염의 경우 항생제 안약을 점안하거나 주사제를 이용하여 치료를 합니다. 바이러스성 각막염은 항바이러스제를 진균성 각막염은 항진균제 안약을 점안하여 치료합니다. 비감염성 각막염의 경우 원인 제거와 함께 스테로이드제 안약을 점안하여 치료를 합니다. 손상으로 인한 각막염의 경우 안약과 함께 인공누액, 안연고 등 점안하여 눈을 촉촉하게 만들어 치료를 할수있습니다. 안구질환의 경우 먹는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안약이나 안연고를 직접 점안하는 것이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각막염이 심할 경우에는 각막을 보호할 수 있는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양막 이식이나 각막 이식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각막염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의로 안약을 사용하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고 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고 시력을 회복하기 힘든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예방하는 방법

눈은 예민한 기관으로써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손에 있는 세균이 눈으로 들어가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만지는 습관을 피해야 합니다. 평소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 렌즈를 깨끗이 세척 및 소독 후 보관 해야 합니다. 또한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는 것을 피하고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잠드는 것은 위험합니다. 산소투과율이 높은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서클렌즈 등 컬러렌즈를 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부는 날 먼지나 외부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강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각막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눈이 건조할 경우 각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공 누액을 사용하여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 앞서 말씀드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미루지 않고 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원인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면 빠른 시간과 후유증 없이 각막염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