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염 이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족저근막은 종골이라 불리는 발뒤꿈치뼈의 전내측과 다섯 발가락뼈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이며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여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어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걷는 도중 뒤꿈치가 들리면서 족저근막이 연결된 부위에 높은 긴장력이 가해집니다. 특히 달리기와 같은 동작을 할 때는 더욱 높은 긴장력이 가해져 족저근막 연결 부위에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미세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이 변성되고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 합니다.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증상
대부분 발뒤꿈치 안쪽의 통증을 느끼며 발 안쪽 까지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아침에 첫 걸음을 내디딜 때 수면 중 수축돼있던 족저근막이 펴지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 특징이지만 모두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어도 통증이 증가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족저근막염 증상과 강도는 처음 발생한 후 일정기간 점점 심해지고 걸음에 문제가 생기면서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에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진행된 족저근막염의 경우에는 서 있을 때 뻐근한 느낌이 지속되고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통증의 정도도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발의 구조적으로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아 흔히 평발로 불리는 발이나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변형이 있는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시간 서서 업무를 보는 경우, 평상시에 걷기 운동을 잘하지 않은 사람이 많은 양의 걷기 운동을 해 발의 스트레스가 올라가거나 딱딱한 바닥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에어로빅이나 등산 계단 오르기와 같은 운동을 할 경우, 과체중이나 최근에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했을 경우, 하이힐이나 쿠션이 없는 딱딱한 구두를 착용할 경우, 노화로 인해 발뒤꿈치의 지방패드가 적어지는 경우에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의 평균 발병 연령은 45세 정도입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정도 잘 발생합니다.
장기적인 치료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며 족저근막염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경우, 체외충격파와 수술을 고려합니다. 하지만 환자 대부분이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되어 수술적 치료는 거의 시행하지 않습니다. 족저근막이 밤사이에 수축되어 있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움직일 때 갑작스럽게 스트레칭되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족저근막염 보조기를 사용하여 밤사이에 족저근막이 수축 하지 않게 스트레칭된 상태로 유지시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 이상 사용하면 증상이 줄고 2~3개월 꾸준히 사용 시 완치 가능 합니다. 보편적으로 뒤꿈치 컵이 많이 사용되는데, 딱딱한 플라스틱 제품은 뒤꿈치 연부조직을 감싸서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훕수하는 기적으로 사용되며 고무제품은 연부조직을 감싸면서 쿠션 역할도 하도록 한다. 자주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걷기 시작하기 전에 미리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부종이 동반된 급성기의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가 효과가 있으나,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여러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다른 보존적 치료를 행하여도 차도가 없을 경우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반복 사용은 족저근막의 급성 파열 위험이 있고 뒤꿈치 지방패드의 위축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수술을 제외한 마지막 치료법은 체외 충격파 요법입니다.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경미할 경우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후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 한하여 수술적으로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의 성공률은 보고에 따라 70~90%로 알려져 있지만,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신중한 상담을 통하여 진행합니다.
생활습관 개선
적절한 체중을 유지도록 노력 하고, 발바닥 근육의 긴장을 풀고 종아리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캔이나 작은 페트병을 이용해 발바닥 안쪽으로 굴려 마사지하고 스트레칭 합니다.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긴장을 줄이는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무리하게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지 말고 자신의 운동 능력에 맞게 조금씩 늘려 꾸준하고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고 장시간의 보행을 피해 주는 것이 족저근막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바닥이 딱딱한 신발 및 깔창을 피하고 여성의 경우 체중이 앞쪽으로 실리게 하는 하이힐의 이용을 자제하도록 합니다. 낡아서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조깅이나 마라톤 등을 하는 것은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족저근막염 증상이 오래될수록 보존적 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 진료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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