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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백내장 치료 방법 그리고 예방

by dotorio0-0o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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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이란?

우리 눈의 앞쪽부터 검은자(각막)와 흰자(결막), 홍채, 수정체, 유리체, 망막 이 있습니다. 홍채 뒤쪽 수정체는 유리알처럼 맑은 상태로 자리 잡고 있어 눈의 주된 굴절기관으로 작용합니다. 마치 카메라의 렌즈처럼 눈으로 들어온 빛이 수정체를 통과하여 굴절되면서 눈의 뒤쪽 망막에 상을 맺게 됩니다. 하지만 이수정체가 여러 가지 이유로 점점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시야가 안개 낀 듯 뿌옇게 잘 안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질환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혼탁 부위에 따라 후극백내장, 후낭하피질혼탁 백내장, 피질백내장, 층판백내장, 핵백내장으로 나누어집니다.

 

나타나는 증상

수정체의 혼탁 위치와 정도 범위에 따라 다양한 시력 감소가 나타 너는데 부분적으로 혼탁이 진행된 경우 한쪽 눈을 감고 보아도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돋보기를 써야 글씨가 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돋보기가 없이도 글씨가 잘 보이게 되었다면 수정체의 중심 부분이 딱딱해지며 굴절률이 증가하면 근시 상태가 되어 이전보다 잘 보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혼탁이 더 심해질 경우 밝은 곳에서 보다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일 수 있습니다. 의사표시를 못하는 아기에게 선천성 백내장이 발생하면 한 곳을 주시하지 못하고 불빛을 잘 따라가지 못하거나 눈을 찡그리는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안과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고 초기 백내장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생기는 원인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 단백질이 변성이 되어 나타납니다. 선천성 백내장은 대부분 원인 불명이며 산모가 임신 초기에 앓은 풍진 또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후천백내장은 외상으로 수정체가 파열되거나 손상된 후 발생하는 백내장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한쪽 눈에만 발생하는 백내장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눈의 타박상 등 직접적인 외상 외에도 햇빛이나 방사선, 고압의 전기, 적외선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만성의 심한 각막염, 홍채모양체염, 녹내장, 망막박리 등 심한 안구 질환이나 부신피질호르몬제, 나프탈렌 등 약물이나 화학물질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 치료하는 방법

초기에 발견하였다면 안약 또는 먹는 약을 사용하여 백내장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일 뿐 이미 뿌옇게 변해버린 수정체를 원래의 유리알 같은 깨끗한 상태로 되돌릴 순 없습니다. 진행된 백내장의 가장 확실하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백내장 치료 방법은 수술입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이상 증상 이 없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진행하므로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시기는 업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크게 줄 만큼 시력이 떨어지거나 백내장으로 인하여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시력이 많이 나쁘고 빛을 비추었을 때 동공반사가 없거나 어린 시절부터 시력이 좋지 않아 시력발달이 안 됐다는 소견을 받았거나 황반변성이나 망막박리, 녹내장등 다른 질환의 영향으로 수술 후에도 시력개선이 안될 것으로 생각될 경우 수술진행이 불가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은 각 병원마다 다르나 보통 한쪽 눈을 먼저 수술하고 회복 후 경과 관찰하며 반대쪽 눈을 수술합니다. 요즘은 전신마취보단 국소마취 상태에서 진행하며 통증이 적어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당일 퇴원 가능합니다.

 

예방하는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실생활에서 눈을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자외선 차단은 노안과 백내장 예방에 필수입니다.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의 노화 속도 역시 빠르게 앞당기고, 수정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을 변성시켜 백내장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합니다. 자외선 지수를 확인하고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 보안경 등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C와 E 그리고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백내장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으며 몸속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므로 금연, 절주를 권장드립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이나 눈을 자주 쉬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 40대부터 눈의 노화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이상증상이 없어도 정기검진을 권유드립니다. 특히 가족력이나 고혈압, 당뇨 와같은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필수입니다.